사랑방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ALUMNI ASSOCIATION

외모관리보다 더 중요한 건강관리를 위하여,비만 예방과 관리

2019-09-02


외모관리보다 더 중요한 건강관리를 위하여,

비만 예방과 관리

 

비만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질병군중 하나이다하루에도 온라인과 수많은 미디어 매체를 통해 비만에 대한 글이 올라오며 연예인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SNS에 업로드하면 큰 이슈가 되기도 한다현대인들이 비만과 다이어트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것은 비만이란 질병이 외모와 직결되기 때문일 것이다하지만 비만 관리를 해야 하는 진짜 중요한 이유는 외모가 아닌 건강을 위해서이다. 

비만이란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의미한다비만으로 인해 여러 가지 질환이 동반될 위험이 있으며수명이 단축되고 삶의 질이 저하된다비만은 고혈압심장병뇌졸중동맥경화 등의 혈액 순환기 질환 및 당뇨병고지혈증수면 무호흡증피부 질환간장 질환(특히 지방간), 관절 질환(허리무릎발목), 역류성 식도염담석증월경 이상여성의 불임증유방암대장암성욕 감퇴정신적 스트레스 및 정신적 질환 등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만 평가를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체질량 지수와 허리둘레 측정을 이용한다체질량 지수는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신장 170cm, 체중 70 kg인 사람의 체질량지수는 70/1.7²=24.2 kg/우리하나에서는 체질량 지수가 25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하며서양인은 30이상인 경우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허리둘레는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준 및 2006년 대한비만학회 기준에 따라 남자는 90cm이상(35인치), 여자는 85cm(33인치이상을 복부 비만으로 정의하고 있다이 외에도 직접 체지방량을 측정할 수도 있는데 다양한 영상 검사 및 생체 임피던스 검사 등이 이용된다. 

비만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에너지의 불균형으로 인해 초래되는 단순 비만과 특별한 원인에 인해 비만해지는 2차성 비만이다비만 환자의 대부분은 단순 비만으로 에너지 소비량에 비해 에너지 섭취량이 과다할 경우 유발된다. 2차성 비만의 원인에는 쿠싱 증후군갑상선 기능 저하증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의 내분비 질환과 스테로이드 제제항정신제 복용 등이 있으므로 우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의 개선이다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여 식사량과 종류를 변화시키고근육 양 유지와 지방 양 감소를 위해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또한 스트레스 관리도 체중 관리에 아주 중요하다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 이외에도 약물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기도 한다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종류는 크게 식욕억제제와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지방흡수저해제가 있다그리고 약물 요법을 해도 체중 감량에 실패한 고도 비만의 경우 수술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바람직한 식생활]

체지방을 줄여 체중을 감소시켜야 하므로 단백질비타민 및 무기질은 충분히 섭취하면서 지방과 당질을 제한하고특히 당질을 습관적으로 많이 섭취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표준체중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감량은 1개월에 2kg 이내가 가장 좋고제한된 범위 내에서 항상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무엇보다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체중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음식의 간은 싱겁게 하고잘 씹어 먹는다식사는 가급적 거르지 말고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며식사 외에 간식 섭취를 주의한다.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경우에도 1일 1ℓ 이상의 수분이 요구되는데저열량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특히 충분한 양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도 열량이 높을 뿐 아니라 기름지거나 열량이 많은 안주 섭취량을 높일 수 있고주로 활동량이 적은 저녁 시간대에 많이 섭취하게 되므로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