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소식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ALUMNI ASSOCIATION

고대 안암 안기훈, 송인석, 이광식, 김은선 교수팀,​조산의 위험인자로서 입덧의 중요성 분석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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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 안기훈송인석이광식김은선 교수팀,

조산의 위험인자로서 입덧의 중요성,

인공지능을 이용한 분석으로 밝혀

입덧·속쓰림으로 나타나는 위식도역류질환,
치주염의 2.88배 높은 강도로 조산에 영향



치주염이 조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최근 그런데 입덧이 조산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나와 학계에 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치과 송인석 교수, AI센터 이광식 교수소화기내과 김은선 교수 공동연구팀이 최근 위식도역류질환치주염조산의 연관성을 인공지능기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위식도역류질환이 치주염보다 약 2.88배 높은 강도로 조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진료받은 731명의 산모데이터를 대상으로 랜덤포레스트 인공지능기법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체질량지수가 가장 큰 요인이고임신부의 연령기출산력수축기혈압다태아임신여부교육수준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위식도역류질환이 13번째치주염이 22번째였다.

위식도역류질환은 국내에서 연간 약 450만명이 치료를 받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위식도역류질환은 임신중에 입덧으로 나타날 수 있고입덧은 산모 10명중 8명이 겪을만큼 흔한 증상이다위식도역류질환이 없던 사람도 입덧을 하게되면 잦은 위산의 역류식도하부괄약근의 약화로 인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위식도역류질환을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입덧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안기훈 교수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위험요소를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가장 대표적인 임신 증상인 입덧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넘기면 위식도역류질환의 진단이 늦어지고 악화되어 조산의 위험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Determinants of Spontaneous Preterm Labor and Birth Including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and Periodontitis’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게재되며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안기훈 교수는 조산을 방지하여 건강한 신생아가 탄생할 수 있도록 다수의 연구를 펼치고 있다지난해에도 조산의 위험인자로 비만도혈압혈당자궁경부손상이 중요함을 인공신경망분석으로 밝혀내는 등 최근에 조산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연구하고 있다.

            안기훈교수                               송인석교수                                이광식교수                           김은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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